이번에 지원한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 The Coalition이다. The Coalition Studio는 게임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넓혀가는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Xbox Game Studios에서 널리 채택되는 Gears of War 프랜차이즈를 통해 엔진 혁신과 월드클래스의 작업 흐름, 도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에 합격을 하게되면 엔진 프로그래머로서 다양한 시스템, 예를 들어 오디오, 코어 시스템, 렌더링, 도구, 빌드 인프라, 머신 러닝 등에 걸쳐 작업할 기회가 있으며, 이런 작업을 통해 팀 내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멤버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AAA 넥스트 제너레이션 게임을 위한 기능, 도구, 작업 흐름을 설계, 구현, 지원한다. 여러 전문 분야, 예를 들어 아티스트, 디자이너, 다른 엔지니어와 밀접하게 협력하여 고객을 위한 기능을 제공하고 반복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나란히 작업하여 콘텐츠 작업 흐름과 도구를 생성, 향상,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기도 한다.
지원 자격 조건은 컴공 또는 관련 기술 분야에서 학사 학위와 C, C++, C#, Java, JavaScript, Python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2년 이상의 기술 엔지니어링 경험이 필요하다고 한다. 일단 나는 컴공 diploma이지만, 삼성전자 재직시절 C++ 경험(물론 기억은 하나도 안난다..)이 3년이 있고, Java도 현재 BCIT에서 2년 동안 개발을 하고 있으니 자격 요건에 부합한다고 할 수있다.
추가적으로 게임 개발 또는 C++을 사용한 비슷한 3D 미디어에서 1년 이상의 경험이 선호된다고 하는데, 특히 C#/.NET 경험과 Unreal Engine 경험이 있다면 더 좋다고 한다. 나는 이런건 없으니 패스..
이 회사는 게임 엔진과 게임 개발에 특별한 초점을 둔다. 따라서 C++ 및 Unreal Engine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팀과의 긴밀한 협력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사실 이 회사도 지인에게 요청을 하면 리퍼럴을 받을 수는 있을텐데, 바로 얼마 전에 마이크로소프트 서류 광탈을 해서 조금 민망하기도 하고 해서 이번에는 별 기대 없이 그냥 넣었다.
서류 전형 하나 하나에 너무 많은 공을 들이게 되면, 의도치 않게 기대치가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이번 10번째 지원부터는 약간 힘을 빼고 적당히 공을 들이면서도 양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기대감을 낮추면서 작업(!)을 하려 한다.
매일 job search를 하고 있는데, 최근들어서 미국에서 enrty, junior 포지션을 채용하는 공고가 올라오는 횟수가 체감적으로 늘었다. 경기가 풀려가려는 신호탄일까? 하루빨리 그런 날이 와서 나도 어딘가에서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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