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9월 21일(목) 업데이트 >>
(생각 나는대로 계속 업데이트 예정.)
0. 본인과 결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지 말고 다른 포스팅을 찾아가거나 혹은 본인이 필요한 정보만 쏙쏙 빼가길 바란다. 그런데, 어차피 나와 결이 다른 사람은 이 포스팅 들에서 뽑아먹을게 별로 없을거긴 하다. 왜냐하면 포스팅 하나 하나마다 호흡이 졸라게 길고, 또 파고드는 레벨이 생각보다(기대보다) 깊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이 맞지 않으면 그 호흡을 못따라갈 가능성이 높기에 겉핥기만 될 것이라 생각한다.
1. 인생은 드래곤볼에서 가장 좋아하는 베지터에게 배웠고, 철학은 삼국지로 학습했다. 내 통찰력은 열국지의 영웅들에게서 배웠으며, 데스노트에 쓰여져 있는 전략으로 마케팅 능력을 갈고 닦았다. 내 날카로운 분석력은 라이어 게임에서 길러졌고, 유머와 위트는 원숭이섬의 비밀 주인공인 가이브러쉬 쓰립우드로부터 배웠다. 내 공감능력은 엔젤전설의 기타노가 가르쳐 줬으며, 추리력은 소년탐정 김전일이 길러줬다.
2. 한국에서 대기업 물을 15년 동안 마시면서 사원부터 시작해서 대리, 과장, 차장까지 개발, 상품기획, 영업, 마케팅 등등 회사의 밑바닥부터 훑어본 경험을 살려서 지금은 캐나다에서 다시 SW 개발자로 전직하는 과정 중에 있다. (참고로 이제 파란피는 어느정도 빠진 것 같다.)
3. 단순한 가벼움 보다는 뼈가 들어있는 가벼움을 좋아하며, 뭐든지 깊이 생각하고 또 깊이 빠져들어서 그것이 가진 100% 온전한 맛을 느끼는 것을 추구한다. 비록 그 결과 그 맛이 똥맛이라 할 지라도 겪어보고 버리면 되므로..
4. 연식에 비해 상당히 오픈 마인드이다. 내 포스팅들을 보면 알겠지만, 난 아래의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편견이 없는 편이다. 나보다 많이 알고, 내가 무언가를 배울 수 있으면 나보다 경험이 부족하고 나이가 한참 어리더라도 스승으로 모신다.
5. 꼰대와 틀딱을 극혐한다. 특히나 젊꼰은 극혐 중에 극혐.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하거나, 뭔가를 제시했을 때 일단 삐딱한 시선으로 본다거나, 매사에 의심을 한다거나, 자기가 생각했던 기준과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일단 무조건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부류는 나와 안 맞는다. 물론 내가 극혐한다고 해서 내가 그런 부류들을 겉으로 배척하지는 않는다. 대의를 위해서 또는 조직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겉으로나마 수용해줄 수는 있다. 딱 거기까지.
6. 애티튜드를 중시한다. 실력이 부족해도 좋다. 능력이 떨어져도 좋다. 돈이 없어도 상관없다. 공부를 못해도 상관없다. 그런데 애티튜드가 떨어지면 안된다. 한번 실수는 괜찮다. 두번까지도 눈감는다. 하지만 세번 이상되면 밀어낸다. 불평과 불만을 표시하면서 노력을 전혀 안한다거나, 뭔가를 이뤄내고 싶은데 결과만 취하려 하거나, 남을 힘들게 해놓고 미안해 할 줄 모른다거나 등등.. 아.. 또 한가지 있다. 남을 배려하지 않는 넘들도 무척이나 싫어한다. 언행일치가 안되는 인간들,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넘들, 허언증이 심한 넘들은 아예 상종을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7. 위트와 유머가 있고, 리액션이 좋다. 그래서 왠만한 대화들에는 전부 반응을 해주며, 오버스러울 정도로 드립을 날린다. 그거 아는가? 악플이 무플보다 낫다고.. 그래서 난 차라리 내가 하고 싶은, 그리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리액션을 최소한의 필터링만 거치고 드러내는게 관계의 형성에 있어서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만약 나와 결이 맞지 않는다면 이런 리액션을 통해서 서로 거리감을 둘 수도 있으니깐.
8. MBTI, 혈액형별 성격 이따위 것들 매우 싫어한다. 전 세계 80억명 인간을 단 16가지의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진심? 그 누군가의 마케팅에 놀아나고 있는건 아니고? 물론 누군가가 이런 얘기를 오프라인에서 나에게 한다면, 역시나 나는 위의 7번을 적용해서 리액션과 드립을 날릴 것이다. 하지만 티는 안 내겠지만, 그런 이야기 자체가 싫긴하다. 내가 싫은데 어쩌라고? ㅋㅋㅋ
9. 모두가 하는 것, 모두가 먹는 것, 모두가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는 반골 기질이 있다. 왜? 대충 남들처럼 따라하는 것이 싫고, 획일화 되는 것이 싫다. 뭔가 사회적/문화적 분위기로 나를 재단하고 규정하려는 것 같은 느낌을 심하게 받는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취향이 명확하고 독특하기도 하다. 이는 조남호 코치의 스터디코드/라이프코드의 영감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며, 과거에 내가 가지고 있던 본질적인 성향이 라이프코드로 인해 발현되고 표면화되었다는 점에서 내 인생의 한 획을 그은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10. 캐나다 밴쿠버에서 KDD(Korean Developer & Designer) 운영진을 맡고 있다. 운영진 중에서도 마케팅팀을 리드하고 있으며, pay가 있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쾌를 느끼는 일들을 하고 있기에 나름 충만감이 크기도 하다.
11. 현재는 BCIT CST(Computer Systems Technology) 전공, Programming Paradigms 옵션에 재학 중이며, 올 가을에 마지막 term4에 들어간다. 솔직히 그 동안 졸라~~게 힘들었다. 다시 2년 전으로 시간을 돌려도 난 BCIT CST에 입학을 하겠지만, 결코 2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ㅋㅋㅋ Java를 주력 언어로 삼고 있으며, 기교 보다는 기본에 집중하자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12. 인스타나 페북 같은 플랫폼은 인생을 낭비시키고 허무하게 만들며, 또 수없이 많은 허세충/허언증 환자들을 양산하는 악의 근원이라 생각한다. 무슨 자동차 키 책상에 놔두고 사진 졸라게 찍고, 음식점 가서 음식 식는 줄도 모르고 사진만 줄창 찍어서 인스타 같은데 올리고 좋아요 받으면서 우쭐거리는 것들은 난 솔직히 인간 취급을 하지 않는다. (물론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음. 그저 멀리할 뿐 ㅋ) 그래서 나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근데 만약 그런 기업에 채용이 된다면? ㅋㅋㅋ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 봐야지.
13. '안물 안궁' 이겠지만 이 블로그는 세번째 블로그이다. 최초 네이버 블로그는 대략 2008년 정도부터 시작했었던 것 같고, 2017년에 나름 포텐이 터져서 신나게 했었던 것 같다. 이후에 각종 광고들로 도배되고 포스팅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판단, 그리고 돈도 좀 벌어볼까? 하는 생각에 2021년도에 티스토리로 옮겼다. 이후 티스토리의 뻘짓들로 분노가 폭발하여 2023년 여름부터 여기 구글 블로그에 안착을 하게 되었다.
14. 가족을 제외하고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은 단연코 라이프코드(구 스터디코드)의 조남호 코치이다. 나와 같은 연배로 추정되지만, 그것을 떠나서 인생을 제대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준 최초이자 유일한 인물이다. 언젠가는 내가 한국에 귀국해서 이분과 연을 이어가게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추후에 캐나다에 라이프코드 브랜치를 만든다면 적극적으로 involve할 생각이 있다.(진심) 그리고 최근 내 진심이 전해져서 일단 라이프코드 캐나다 지점장 자리(!)를 내정 예약(!!) 받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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