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icrosoft Intern Software Engineer의 job posting이 올라왔다. 사실 이 job은 Bachelor degree를 대상으로 채용하는 것이고, 한국에서 대학교는 Bachelor degree지만 캐나다에서의 degree는 diploma이다. 그래서 사실 조금 고민은 했다. 그러나 이런 고민을 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지원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지원 준비를 시작했다.
우선은 마이크로소프트에 근무하고 있는 지인이 있기에 그분께 부탁을 드려서 리퍼럴을 받았고, 내 profile을 만든 이후에 지원을 했다.
지원 내용 중간에 bachelor를 원한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어차피 이렇게 칼을 뽑아든 이상 그대로 keep going 했다. 오히려 안될 확률이 높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원하니 마음은 더 편해지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하긴 하다.
이렇게 계속 준비하면서 또 지원을 하다보면 어느 회사이건 들어갈 수는 있긴 할텐데, 과연 나는 이 캐나다에서 어떤 회사에서 첫 경력을 쌓게 될 것인지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하다.
사실 나는 한국에서도 취준생의 생활을 많이 겪어보지 못했다. 대학교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얼떨결에 첫 구직을 했던 삼성전자에 덜컥 합격을 해버리는 바람에 졸업 때까지 추가 구직활동은 전혀 하지 않았고, 졸업하자마자 입사를 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구직 생활이 주는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없기도 한것은 어쩌면 매우 당연한 일이리라.
그래서 더욱 단단히 마음먹고 이 상황을 즐겨야 하겠다. 즐기려면 우선 내가 그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추어야 하기에 결론은 버킹검.. 이 아니라 CS 지식의 기초 탄탄이 되겠다.
(2023.09.01 업데이트)
Requirement에 충족하지 못했다는 사유와 함께 탈락 메일이 왔다. bachelor degree 이상을 요구하는 것이라 딱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조금 아쉽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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