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네이버 블로그 생활을 청산하고 티스토리로 넘어와서 이제 742일째 되는 날이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티스토리의 정책 변화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이탈하는 추세이다. 그도 그럴것이 블로거들이 민감해하는 애드센스를 건드려 버린 것이 큰 화근이 되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이제 더 이상 티스토리에 미련을 갖지 말고, 더 이상 망설임없이 빠르게 이전을 하려 한다.
티스토리에서 캐나다 관련 생활들, BCIT 이야기, 코딩 이야기 등을 다루면서 하루에 1000명씩 유입을 이뤄냈는데,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솔직히 들긴 한다. 하지만, 블로그를 하루, 이틀 할 것도 아니기에 장기적으로 보면 이렇게 이사를 가는 것이 맞겠다는 판단이다.
이사를 왔다고 해서 내가 그 동안 쌓아왔던 필력(!)과 내공(?)은 어디로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다양한 플랫폼을 경험해보고 체험함으로써 내 전투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이사를 오면서 과거에 티스토리에 정리했던 내용들을 하나씩 옮겨오려 한다. 그렇다고 그대로 복붙하지는 않을 것이고, 해당 내용들을 다시 읽어가면서 현실에 맞게 업데이트를 할 생각이다.
컨텐츠 관련해서는 고찰 부분이 더 강화될 예정이다. 역시나 내가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 쾌를 느끼고 스트레스까지 해소가 되는 가장 큰 아젠다는 '고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마도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BCIT, 캐나다 유학 관련된 고찰은 솔직히 나보다 더 적나라하고 깊게 들어간 고찰은 보질 못했기도 하다. 그래서 이 부분을 더욱 갈고 닦을 생각이다.
기왕 이렇게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왔으니, 자주 포스팅을 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적응을 해보려 한다.
사실, 가장 망설였던 부분은 구글 블로그는 코드 블럭이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table도 없고,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하지만, 조금 전에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았기 때문에 이제는 그것이 내 발목을 잡지 못하게 되었다.
앞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는 fade out 시키면서 이 블로그를 열심히 키워보려 한다.
구글 블로그에 정말 재미있는 기능이 있다. 그건 바로 게시 날짜를 변경하는 부분인데, 바로 게시날짜를 과거로 돌릴 수가 있다는 점이다. ㅋㅋㅋ 이로써 내 티스토리 포스팅들의 날짜를 똑같이 sync해서 옮길 수 있다는 것이제!! 나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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